지갑과 보안
지갑(월렛)
자산을 보관하는 도구라고 하지만, 실제로 보관하는 것은 자산이 아니라 키입니다. 키를 잃으면 자산도 잃습니다.
지갑이라는 이름은 오해를 부릅니다. 가상자산은 블록체인에 기록돼 있고, 지갑이 보관하는 것은 그것을 움직일 권한, 즉 개인키입니다. 지갑보다 열쇠고리라고 생각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종류는 두 축으로 정리됩니다.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지(핫월렛인지 콜드월렛인지)와, 키를 내가 쥐는지 남이 쥐는지(수탁형인지 비수탁형인지)입니다. 거래소 계정은 '연결됨·키는 거래소'에 해당하므로 엄밀히는 지갑이 아니라 예치처입니다.
현실적인 사용법은 매매에 쓸 물량은 거래소, 오래 보유할 물량은 직접 키를 관리하는 지갑, 이렇게 두 단계로 나누는 것입니다. 직접 관리한다면 시드 구문 백업이 생명선입니다. 국내 거래소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예치금 보호와 자산 분리 보관 의무를 지지만, 그래도 거래소에 둔 자산은 내 키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