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과 보안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거래소가 고객 자산에 상응하는 자산을 보유했음을 보이는 감사 방식. 부채를 함께 공개하지 않는 자료는 증명으로 불충분합니다.
준비금 증명은 거래소가 보유한 가상자산 잔고를 암호학적으로 제시하고, 고객 예치 잔고(부채)와 대조하는 절차입니다. FTX 파산 이후 거래소 선택의 평가 항목이 됐습니다. 머클 트리를 사용해 이용자가 자기 잔고가 집계에 포함됐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형식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①자산 쪽만 공개하고 부채 쪽을 보이지 않으면 차입으로 일시적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②특정 시점의 스냅샷일 뿐 다음 날의 상태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③원화 예치금이나 계열사 간 채무 관계는 대상에서 빠지기 쉽습니다. 제3자 회계감사를 수반하지 않는 자체 공개는 참고 자료의 범위를 넘지 않습니다.
국내 신고 사업자에 대해서는 이와 별개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예치금의 은행 보관과 이용자 자산의 분리 보관 의무가 있습니다. 제도에 의한 보호와 임의의 준비금 증명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국내 거래소 가이드에서 관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